[홍콩] 침사추이 ㅡ 야식원정 2 of 2 Hongkong&Bangkok '11~12 winter

4. 멀리서 보이는 K11을 숙소 지표로 삼아서 꾸준히 걸어가던 중. 한 골목에 벽을향해 앉을 수 있는
형식의 자리에서 무언가를 먹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향기에 이끌려 줄의 맨끝에 자리잡았다.
우리를 기다리던 곳은 일종의 국수집이었는데 국에 함께 넣어먹을 것들을 직접 고를 수 있게되어있었고 추가한 종류만큼 가격이 정해지는 것이었다. 우리는 사리(?) 여섯개를 고르는 세트를 선택했고 주인아저씨에게 직접 추천해달라고 했다.
그리하여 선택된것은 어묵. 미트볼. 버섯. 두부튀김. 유부. 채소 중 하나 였고 이것을 다시 육수에 삶아서 매운 육수와 함께 섞어서 그릇에 담아 주었다.

매운맛의 정도를 고를 수 있는데 우리는
little bit spicy를 골랐고 적당히 칼칼하면서도 식욕을 자극하는 매운맛이 딱 이었다. 면발은 반투명한칼국수면같이 넓적한 면이었는데 매우 부드러웠고주인아저씨가 추천해준 사리들도 마음에 꼭 들었다. 그렇게 우리는 국물까지 깨끗이 비우고 만족하면서 다시 길을 나섰다.

5. 숙소 근처에서도 무수히 많은 먹을것들이 우리를 유혹했고 특히 약간 느끼한 뒷맛에 입가심이 필요했던 차에 길거리의 수많은 디저트가게들은 쉽게 뿌리치기 어려웠다. 그치만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열심히 걷기만 했더니 어느새 숙소 건물까지 도착했다. 그래서 우리는 입가심꺼리는 같은건물 일층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고르기로했다. 각자 원하는 후식을 골라들고 숙소에서 마지막 야식을 만끽했다.

[홍콩] 침사추이 ㅡ 야식원정 1 of 2 Hongkong&Bangkok '11~12 winter

홍콩을 여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의 목적을 정하는 것이란 얘기를 들었다. 즉 쇼핑이면 쇼핑 , 관광이면 관광이라는 것인데 관광 그중에서도 야식을 제대로 막어보이겠다며 홍콩의 둘째날 저녁 컨셉을 잡았다.

8시부터 시작하는 Symphony of lights 관람을 위해 일찌감치 자릴 잡고 앉은 우리는 미리 사 두었던 비천향의 육포와 캔맥주, 코카콜라를 손에 들고 홍콩섬의 야경을 보며 분위기를 냈다. Symphony of lights 얘기는 여행에관해 쓸 때 얘기하기로하고, 끝나자마자 우리는 본격적으로 야식을 향하였다.

미리 인터넷 서핑으로 알아두었던 Hongkong science museum 근처의 골목을 찾았다.

1. 뭘 먼저 먹어볼까 하던 참에 우리 눈에 사람들이 길게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한 가게가 들어왔다. 뭘 파는 곳인지나 볼겸해서 간 그곳엔 딱한가지 메뉴만을 팔고있었고 주문도 없이 돈을내고 받아가고 있었다. 마치 와플기계처럼 생긴곳에서 찍어내는 음식을 바라보며 마침내 우리차례가 왔을때 20HKD를 내밀자 7HKD와 함께 문제의 음식이 나왔다.

마치 계란빵 여러개를 붙여놓은듯한 모습의 음식은 방금 만들어서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었다. 하나씩 뜯어서 먹자, 그 모양을 보고 예상했던 딱 그런맛이었다. 겉은 약간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운 "번"을 떠올리는 맛이었다. 나중에 다른가게 메뉴판을 통해 알게된 음식의 이름은 Egg ball 이었고 역시 라는 생각이 들었다.

2. Egg ball을 뜯어먹으면서 또 뭘 먹어볼까 하는데 골목 반대 편에 있던 아주머니들이 바쁘게 일하고있는 한 가게가 눈에 띄었다. 메뉴는 매우 다양했는데 여러종류의 재료들이 꼬지에 꽂혀있고 손님들이 선택하면 다시 튀겨주는 형식이었다. 재료 중에서 닭발 곱창 간 같은게 굉장히 특이했다. 우리는 무난하게 어묵과 베이컨으로 감싼 소세지를 선택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종류가 다양한만큼 소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는데 어묵에 케첩인 줄 알고 뿌렸던 것이 초장이어서 굉장히 당황했다. 음 소스는 제대로확인하고 뿌려야지 색만 대충 보고 고르면 안될것 같다.

3. 근처에 있던 다른 식당들을 뒤로하고 이제 숙소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숙소가 있는 침사추이로 가기위해 Chathan road south를 육교로 건너기로 했다. 육교에서 반대편 거리들을 바라보다가 우연히 타르트를 파는 집이 눈에 들어왔고, 오전 홍콩섬 투어에서 타르트를 찾아헤맸지만 먹는데 실패했던 우리는 좋아하며 그곳을 향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노래를 불렀던 에그타르트는 보이지읂고 대신 밀크타르트 라는게 있었는데 생전 처음 들어보았기에 살까말까를 고민했다. 그렇지만 여행의 묘미는 새로운거시 시도라는 생각에 과감히 밀ㅋ
타르트를 샀고 (6.5HKD) 한입 베어문 순간 선택에 만족했다.
일반적인 파이의 겉부분 바삭함에 가운데에는 약간 따뜻한 분유맛이 배어있는 우유가 막이 터지며 살짝 퍼졌다. 숟가락으로 파이껍ㄹ부분과 함께 먹는데 달달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매우 좋았다.

길거리에서 파이를 돌아가며 스푼으로 퍼벅으면서 우리는 숙소를 향한 야식 투어를 계속해나갔다.

to be continued.
이글루스 가든 - 귀찮아서 미뤘던 여행기 정리하기

1 2 3 4 5 6 7 8 9 10 다음


해님달님

[위자드팩토리] 예쁜 아기 키우기 - W위젯

문화꽃 키우기